맥도날드 알바 후기 15년 차 - 야간근무 택시비 잘 받고 있으세요? 몰랐다고요?

 

 

 

 

 

 

 

진짜 오랜만에 쓰는 맥날 알바 후기다. 지난 번에 어떤 알바생이 비밀댓글로 택시비 지급에 대한 질문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본인이 새벽 1시에 끝났는데 그동안 택시비에 대한 얘기를 1도 못들었다는 것. 매장에 얘기헸더니 영수증 다 가져와야 한다는 식으로. 아니 그걸 말도 안 해줬으면서 이제 와서 영수증 가져오라고??? 

 

 

 

 

 

 

 

자, 노동법상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 이후까지 근무를 했다면 무조건!!! (이유 없음) 무조건 택시비 지급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 매장이 거의 없겠지만 진짜 가뭄에 콩 나듯 가끔 어떤 매장에서는 어떻게서든지 택시비 안 주려고 꼼수란 꼼수는 다 부리는 매장, 매니저들이 있다. (매의 눈으로 관찰하시길 바람) 

 

 

 

 

 

 

 

만 5천원 이상 넘어가면 안된대요. 지급 안해준대요. 라고 멍멍이 같은 소리를 하는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절대 노노!!! 원래는 거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 (택시비 지급이 어쨌든 매장 돈으로 나가는 거기 때문에 간혹 양아같은 매장에서는 어떻게서든지 최대한 안 주려고. 덜 주려고 하니까 당당하게 투쟁하시라) 아니 늦은 시간까지 근무를 시켰으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지, 왜 자꾸 모른 척만 하려고 하는지 아직도 2002년에 머물러 있다!!! 노동법은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분신을 하기 훨씬 전부터 있었음에도 어떻게 된 것이 2022년을 살고 있는데도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냐.

 

 

 

 

 

 

 

택시비 영수증 꼭 챙기시길 바라고 그게 어렵다면 카카오택시에 나오는 모바일 영수증(캡쳐)을 모아서 내도 된다. 원래는 무조건 지급해야 하는 게 맞지만 대신에 매장에서는 최대한 집이 가까운 크루를 야간근무 시키려고 한다. (택시비 덜 나오니까) 진짜 걸어서 갈 수 있는 크루라면 매장 입장에서는 완전 땡큐겠지. 거리 상관 없고 요금 상관 없으니까 바보처럼 못 받지 말고 당당히 맞서서 받아내야 한다. 사전에 고지가 없었고 거짓말을 한다면 노동청에 바로 신고하면 된다. (점장, 본사에 신고하면 그 선에서 마무리 되니까 그대로 묻히는 확률이 엄청 높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일개 크루보다 정직원인 매니저나 점장들을 더 옹호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알바를 하면서 수도 없이 관찰하고 본 것) 택시비 꼭 받기를 바라고! 택시비 입금은 따로 들어오니까 이것도 무작정 영수증만 매장에 내지 말고 모두 자신의 휴대폰 앨범에 사진으로 남겨놔야 한다. (제발) 그래야 나중에 내가 합산한 금액과 들어온 금액이 맞는지 확인할 수가 있다. 결과적으로 매니저들이 직접 수기로 입력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돈 관계 앞에서는 그런 거 절대 없이 정확히 계산해야 하니까 꼭 사진으로도 남겨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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