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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날후기

가장 저렴한 보건증 발급 병원 서울 가족보건의원 방문기 (맥도날드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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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중곡동 가족보건의원 지도 및 전화 (지하철 7호선 중곡역 2번 출구)

하아...벌써 보건증 만료가 다 되었다는 매니저의 경고(?)에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다녀온 방문 후기다. 작년 2020년 2월에 본격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졌고 내 보건증 만료 기간(1년 마다 재검사 해야 함)은 매년 6월 중순이었다. 그래서 작년에 우리 동네 보건소를 찾았다가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6월이면 코로나가 창궐의 끝(?)을 보여줬을 때인가? 그래서 서울의 모든 보건소에서는 보건증 검사를 전부 중단하게 되었고 그때 나는 동대문에 있는 동부시립병원을 찾아 검사 및 발급을 받게 되었다. 보건증 연계 병원 목록은 각 보건소 홈페이지마다 명시되어 있으니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방문을 해서 검사를 하시면 된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 전에 보건증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검사비용.

원래대로라면 보건소에서는 2,000원? 3,000원? (갑자기 기억이 안 남) 이면 가능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일반 병원(연계)이나 시립 병원으로 가야해서 그런지 검사 비용이 최소 3배가 뛰었다는 것이다. 내가 작년에 받았던 동부시립병원이 그 당시 8,000원이었나? 만원이었나? 연계 병원 중에서 가장 저렴했고 일반 병원들은 하나같이 미쳐가지고 25,000원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 25,000원임) 하아... 솔직히 만 원도 저렴한 건 아닌데 굳이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무려 25,000원을 주고 보건증을 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건강보험료는 달마다 가져가고 병원 수익도 거기서 나는 건데 5분도 안 걸리는 그 두 가지 검사를 무려 25,000원이나 또 받아 먹는다는 건 무슨 심보냐? 비싼 건강보험료는 의무적으로 다 가져가면서 또 이렇게 거금을 가져가겠다고? 그러니까 일반 병원의 입장은 이런 것이다. 오지 말라는 거. 귀찮으니까 오지 마, 가격 뻥튀기 하면 안 오겠지, 그래도 올 사람은 오니까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거금을 걷어야겠다. 뭐 이런 거?

나는 서울 사람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내 친구는 직장이 경기도다. 친구의 집은 서울, 직장은 경기도인데 내 친구도 보건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에 올해 초, 보건증을 끊기 위해 직장 근처에 있는 경기도의 한 보건소를 찾았더랬다. 그런데 경기도의 그 보건소 담당자가 하는 말이 "서울 분들은 검사가 안 됩니다, 경기도 주민 분들만 가능합니다" 라고. 뭐? 코로나 때문에? 서울 사람이 경기도에 와서 감염 시킬까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이건 또 무슨 개떡같은 소리래? 나도 놀랐다. 뭐 이해는 한다. 감염을 막으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도 뭔가 앞뒤가 안 맞잖아. 지금도 코스크, 턱스크, 귀 한쪽에만 걸고서 길빵 하는 무개념들이 많은데 그런 위반자를 좀 잡든가. 아무튼 탁상.......(쉿) 어쨌든 그렇단다. 그러니 거주지는 서울, 직장은 경기도인 사람들은 혹시 모르니 확인 한 번씩 꼭 해보기.

그래서 나는 오늘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가족보건의원"을 다녀왔다. 다른 곳은 전부 25,000원. 20,000원인데 여기 "가족보건의원"만 시립인지 어쨌든 가장 저렴했다. 만 원으로. 지하철역 7호선 중곡역에서 하차 후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2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100미터 정도 직진을 하면 되는데 그때 쯤 오른쪽으로 보면 "동성교회"가 나온다. 그 "동성교회" 바로 우측, 즉 우회전을 하여 일방통행으로 된 골목길로 들어서면 되고 첫번째 골목 사거리에서 다시 우측.

그럼 초등학교가 보일 것이다. 고개를 몇번 두리번 거리다 보면 오른쪽에 내가 찍어 올려 놓은 저 남색 간판이 보인다. "가족보건의원"이라고. 지하철역 중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꽤 가깝다. 쓸데없이 택시같은 거 안 타도 된다.


주변 영상

나는 붐비는 게 싫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아침 10시에 도착을 했는데 보건증 검사 가능 시간은 아침 9:30~11:30까지. 그리고 점심시간 건너 뛰고 오후에는 13:30 분이었나? 그때부터 16:00까지로 기억하는데 혹시 모르니 전화를 먼저 해보고 가시는 걸 추천한다. 어쨌든 나는 다행스럽게도 군자에서 약속이 있었으므로 겸사겸사 다녀올 수가 있었다. 입구에 가면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니까 걱정 노노. 나는 보건증 때문에 왔다고 하니까 이 종이를 건네 주셔서 바깥에 설치 되어 있는 간이 테이블에서 작성 후 다시 와달라고 하셨다. (작년 동부시립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신분증 검사하던 의사는 싸가*에 밥 말아 먹었었는데)

그리고 다시 입구로 가서 작성지를 보여 드리면 직원 분이 노란 선을 따라 쭉 가라고 하신다. 그럼 중앙 쪽에 이렇게 접수, 수납 데스크가 나오는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접수 가능. (결제도 여기서 이루어진다. 카드 결제 가능) 그럼 친절한 간호사 분이 검사지를 주시면서 2층 채혈실로 가라고 하신다.

바닥에 붙어 있는 저 노란색 선.

저기 맨 위에 빨간 글씨 보면 순서가 적혀 있다. 첫 번째로 2층 검사실(채혈실), 거기서 항문 검사 끝나고 그거(?) 갖다 내면 직원 분께서 1층 영상의학과로 가라고 하신다. (흉부 엑스레이) 그럼 다시 검사지를 들고 1층으로 내려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영상의학과"라고 있다. 마치 DJ부스처럼 생긴 데스크가 있는데 거기 직원께 검사지를 내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기가 2층. 확실히 아침 10시에 다녀 오니까 대기 하나 없이 일사천리로 끝났다. (총 10분도 안 걸렸음) 나는 이메일 수령으로 체크했는데 직접 방문 수령도 있으니 집이 가까운 분들은 알아서 체크하시면 되겠다. 시급도 8천원을 갓 넘기는 이 상황에 이렇게나 간단한 보건증 검사 비용을 굳이 25,000원이나 갖다 바친다는 건 다시 생각해도 너무 한다. 건강보험료도 달마다 싹 가져가면서. 뭐 본인의 통장에 돈이 너무 많다거나, 시간이 너무 없어서 광진구 중곡역까지 갈 수가 없을 때는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검사 결과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리니까 시간 계산을 잘 해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내가 찾은 오전 10시에도 거의 만차라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아, 준비물은 신분증! 신분증만 있으면 되니까 꼭 챙겨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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