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동대문 쭈꾸미 맛집. 이름하여 <알쌈 쭈꾸미>라는 곳인데 거의 2년 만에 다녀온 것 같다. 예전에 늦은 밤, 친구들과 우연찮게 들어갔다가 맛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까지 그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음...
며칠 전 다른 친구들과 셋이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갔다. 뭘 먹을지 보다가 가장 기본적인 쭈꾸미 3인분을 주문했다.
알찬 쭈꾸미 3인분과 함께 홍합탕이 나왔다. 둘 다 직접 끓고 볶아주며 체크해야 한다.
동대문 쭈꾸미 맛집 <알쌈 쭈꾸미> 3인분.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이었고 3인분을 주문했으니 45,000원 되시겠다. 처음엔 생각보다 적네? 했었는데 결코 아니었다. 보는 것처럼 쭈꾸미가 얼마나 실하던지. (기분 좋았음) 오동통한 건 물론이고 양념에 버무린 걸 보니까 굉장히 찰져 보였다.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단무지, 어묵볶음, 깻잎, 그리고 동대문 쭈꾸미 맛집 이름답게 알이 한접시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 인당 하나씩 나오는 밥. (알 사진을 분명히 찍은 거 같은데 안 보인다)
타지 않게 계속해서 볶아주기.
3인분 치고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좋았다.
어느 정도 익었다고 생각했을 때. 앞에 앉은 친구 두 명의 밥그릇에 쭈꾸미 볶음을 가득 가득 담아주었다.
이렇게 작은 양푼이에 쌀밥이 담겨 있다. 3인분을 주문해서 밥도 세 개. 앞에 놓인 콩나물, 알, 그리고 쭈꾸미 볶음을 양푼이에 넣어 비벼 먹었다. 취향에 맞게 철판에서 그때 그때 깻잎에 싸서 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낙지덮밥 먹듯이 이렇게 먹었다. 음...근데 내가 기억하던 그 맛이 아니었다.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쭈꾸미가 오동통해서 좋긴 했으나 식감이 뭔가 떡을 먹는 듯한? 쭈꾸미 특유의 그 식감이 아니었던 것 같다. 뭔가 밀가루 씹는 것 같아서 그랬는지 셋 다 배가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제사 지내는것 마냥 느릿느릿 먹었다. 양념은 괜찮은데 음...왜 그랬지...아니면 우리가 덜 볶아서 그런 건가? 어쨌든 식감 자체가 내가 알던 그 쭈꾸미의 식감하고는 달랐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먹어보기로 하면서 동대문 쭈꾸미 맛집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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