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백 년 만에 다녀온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상봉역에 있는 아웃백 상봉점을 어제 다녀왔는데 그동안 뭐가 바뀌었는지? 런치는 몇시까지 적용되는지? 성인 3명이서 어떤 걸 먹어야 가성비가 좋은지 한 번 남겨볼까 한다.
오후 4시 정각에 만난 친구들. 우리는 일단 성인 3명. 가장 먼저 나오는 아웃백 식전빵. 포장해서 집에 가져간 뒤에 먹으면 별로인데 왜 여기서 먹을 때는 그렇게 맛있는 걸까? 빵은 계속 달라고 하면 주는데 우리는 패밀리 세트를 주문했기 때문에 식전빵은 한 번만 먹기로.
패밀리 세트는 3~4인 기준으로 나오는 것인데 1인 1개 수프에 1인 1 에이드 나오고 메인 3가지, 사이드 메뉴 2가지를 고를 수 있어서 나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수프는 두 가지인데 양송이 수프와 콘수프 중에서 각자 원하는 걸 고르면 된다. 나는 콘수프도 너무 좋아하지만 희한하게 아웃백만 오면 무조건 양송이 수프만 먹는다. 아웃백 콘수프는 너무 달기 때문. 양송이 수프가 더 무난하면서 고소하고 그렇게 짜지도 않고 달지 않아서 입에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에이드 역시 3잔 주문이 가능한데 종류로서는 오렌지 에이드, 망고 에이드, 자몽에이드, 딸기 에이드, 아사히베리 에이드가 있다. 전부 다 마셔본 결과 내 입맛에는 오렌지 에이드와 망고 에이드가 가장 나았던 것 같다. 특히 딸기 에이드는 음...너무 저퀄리티? 간혹 오렌지 에이드가 그렇게 당길 때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웃백을 가기 전 날부터 오렌지 에이드를 찍어뒀었다.
블랙라벨 커플 세트 (115,000원)
블랙라벨 패밀리 세트 (154,000원)
블랙라벨 커플 세트는 퀸즈랜드 립아이, 달링 포인트 스트립, 뉴질랜드 스프링 램 중에서 하나 고를 수 있고 여기에 파스타 1종류 (투움바 또는 아라비아따 또는 알리오 올리오 중 택1), 그리고 수프 2개와 에이드 2잔, 후식 커피 제공이다.
블랙라벨 패밀리 세트는 커플 세트와 똑같고 여기에 비이비 백 립 (400g) 하나가 더 제공된다. 아, 수프도 3잔, 에이드도 3잔. 그리고 사이드 2개 추가.
런치인 줄 알고 런치로 먹을까 했는데 이럴 수가...아웃백 런치가 이제 오후 3시까지만 이라고 한다 (변경 되었음) 근데 메뉴판을 보니 런치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평균 4만원 중반대인 걸 보아 예전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윗 사진부터 베이비 백 립, 투움바 파스타, 그리고 마지막에 보이는 스테이크가 퀸즈랜드 립 아이 스테이크 & 쉬림프 (새우 큰 걸로 3개 나옴) 되시겠다. 테이블이 순식간에 꽉 찰 정도로 푸짐해졌다.
우리는 블랙라벨 패밀리 세트를 주문해서 사이드 2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하나는 오지 칩, 하나는 머쉬룸을 선택했다. 그밖에 통감자처럼 먹을 수 있는 포테이토 종류도 2가지 정도 있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오지 치즈 후라이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일단 오지 칩을 시켰고 여기에 치즈와 소스(오지 치즈 후라이를 만들었음)를 추가했다. 그래서 결국 오지 칩이 오지 치즈 후라이가 됌.
그리고 두 번째 사이드 메뉴는 그릴드 머쉬룸으로 선택. 항상 매쉬 포테이토? 그런 것만 먹었었는데 셋 다 머쉬룸을 너무 좋아해서 그릴드 머쉬룸으로 주문했고 이름답게 고소하면서도 입에 잘 맞았다. 굿초이스.
셋이서 아주 배 터지게 잘 먹었다. 후식으로 아이스 커피까지.
단품 3 VS 블랙라벨 패밀리 세트
일단 4시에 도착했기 때문에 런치는 이미 물 건너갔고 3명이니까 단품 3개를 훑어봤는데 1인당 3만원 정도씩 내야 먹을 수 있었다. 근데 단품의 단점은 말 그대로 단품만! 수프도 미포함, 에이드도 미포함이니까 만약에 먹을 거면 따로 주문을 해야 하는 것. 만약에 그렇게 했다면 12만원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패밀리 세트는 154,000원인데 일단 메인이 3개가 나오고 수프 3개, 에이드까지 3잔, 여기에 사이드 메뉴도 2가지나 고를 수 있으니 당연히 패밀리 세트가 훨씬 더 양이 많은 건 물론이고 가성비도 좋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폭립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웃백 폭립은 소스때문인지 항상 잘 먹은 기억이 있다. 투움바 파스타는 가장 기본적인 아웃백의 시그니처 중 하나니까 당연히 노멀한 메뉴이지만 지난 번에 아라비아따 파스타로 먹어봤는데 오! 아라비아따 파스타도 투움바 만큼이나 괜찮았다. 퀸즈랜드 립 아이 스테이크가 3가지의 스테이크 중 가장 부드러운 것이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굽기는 우리처럼 미디엄 레어로 먹으면 훨씬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할인 받기
아웃백 어플이 예전부터 있었던 지라 오랜만에 접속해서 확인했더니 1만원 할인 쿠폰이 들어 있었다. 그래서 154,000원 중 1만원 할인 쿠폰 적용. 여기에 SKT 멤버쉽 할인이 또 중복으로 가능한데 일반 등급은 5% 할인, 나처럼 VIP 등급은 15% 할인을 중복으로 또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 멤버쉽 골드부터 VIP 이상 역시 15% 할인이 가능하고 일반 등급 또한 5% 할인이 추가로 가능하다.
제휴 상품권
빕스처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역시 제휴 상품권 이용이 가능한데 아웃백 전용 상품권부터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AK 플라자 상품권(지류)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기타 제휴 상품권으로는 GS 칼텍스, GS 상품권, 국민관광, 해피머니, 해피머니스타, 도서문화상품권, 문화상품권, 해피21, 홈플러스, 농촌사랑, 농산물 상품권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시간이 여유 있다면?
이처럼 해피머니나 문화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같은 건 당근마켓에 종종 올라오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당근을 통해 좀 더 저렴히 구매해서 아웃백이나 빕스를 갈 때 사용해도 좋다. 최소 몇 천원에서 몇 만원 더 할인 받는 셈이니까.
총 12만원 결제
나는 1만원 할인 쿠폰 + SKT VIP 멤버쉽 15% 할인 = 2만 4천원에서 2만 5천원 사이? 그 정도 할인을 받아서 12만원 정도를 결제했다. 상봉 아웃백 주차는 영수증을 들고 아저씨에게 보여드리면 되니까 마음 편히 식사하시면 된다.
아웃백 상봉점 주소 및 전화번호
그 외 시식 리뷰
https://parkddong.tistory.com/99
https://parkddong.tistory.com/83
https://parkddong.tistory.com/81
https://parkddong.tistory.c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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