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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

3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신고하지 마세요 여러분!!! (경기도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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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정말 황당하면서도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바로 오늘. 오늘 새벽 2시 30분 경,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성인 남성 여섯명이 햄버거를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새벽 2시 30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마치 피크닉을 온 것 처럼 햄버거를 먹고 있다니...종종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 누구도 경각심을 가진 사람이 없는 듯 했다. (하긴, 경각심이 없고 개념이 지구 밖으로 나갔으니 끼리끼리 모였겠지) 

 

112 신고를 하고 1분 뒤 쯤 받은 문자

 

말 안 듣는 사람들 진짜 많다. 끼리끼리 만난다는 것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고 미개한 것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 고로 오늘도 정몽주니어의 승리다. 새벽 2시 30분이 조금 안 된 시간,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런데 1분 정도 지나고 경찰에서 답변이 왔는데...ㅋㅋㅋㅋ "내 책임 아니야, 우리 관할 아님" 이라고 옴.

 

그래서 곧바로 정부민원센터에 신고를 했는데

 

항상 늦장대응한다고 욕먹는 우리 경찰 아저씨, 아줌마들의 말대로 정부민원센터 측으로 신고를 다시 넣었다. (아, 전체를 꼬집어서 말하면 안 되니까 경기도 남양주시 경찰이라고 해야 맞겠다) 그런데 이런 황당하고도 또 충격적인 답변을 받았는데 해당 지역의 지자체에서 통제되니까 남양주 시청에 신고하라고 >_<ㅋㅋㅋㅋ 와우! 신고하려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꼴이 되었던 것. 남양주 시청에 전화를 걸어서 신고하라는 건데ㅋㅋㅋㅋ 아니면 심야당직 근무자에게 신고를 하란다. 아니, 심야당직 근무자 인원수가 그 시간에 뭐 50명, 100명이라도 되나? 기껏해야 2,3명일텐데 과연 여기까지 달려올까? 그래서 나는 이쯤에서 신고를 포기했다. 이건 그냥 신고를 하지 말라거는 것이고 오히려 몰려 다니는 것을 부추기는 걸로 보인다. 서로 자기들 책임 아니라고 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어느 하나 바뀐 게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나 PD수첩같은 프로그램, 뉴스에서 뒤집어 까도 그 어느 하나 바뀌지 않는다. 하루 감염자가 1,500명을 훌쩍 넘기며 경각심을 더 가지고 생활해야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 가면 갈 수록 청개구리들이 많아지는 지 모르겠다.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첨부해야하는데 그 누가 그걸 찍고 있냐고. 게다가 신고자가 여성이나 청소년, 노약자면? 어제의 나는 혼자였고 방역수칙 위반자는 무려 성인 남성 여섯명이었는데 그걸 찍으라고? 찍었다고 하자. 찍어서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했다고 하자. 그럼 최소 하루 정도는 걸릴 텐데 그 담당하는 부서가 방역수칙 위반자를 어떻게 찾아낼 건데? 사진 속 방역수칙 위반자 얼굴에, 아니면 등짝에 "나 어디 어디 사는 누구예요" 라고 새겨져 있는 것도 아니잖아 ㅋㅋㅋㅋ 어떻게 파악해서 어떻게 벌금을 물릴 건데 ㅋㅋㅋㅋ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하고 어디를 믿어야 하는 걸까? 지역별로 처리하는 것도 천지차이여서 황당하기 그지 없다. 어떤 곳은 신고를 하면 경찰이 출동해서 벌금을 바로 먹이거나 인계를 하기도 하는데 내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는 서로 자기들 관할 아니라고 떠넘긴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인간들이 살기 좋은 경기도, 신도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민중의 지팡이부터 이 모양이니. 서울과 경기도가 아무리 한끝 차이라고 해도 여간 불편한 것들로 가득 쌓인 게 경기도다. 이건 뭐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 남에게 피해 조금이라도 안 주기 위해 오늘도 신경쓰는 사람들만 바보천치가 되는 것만 같다. 이런 사람들이 코로나 걸리면 동선 파악 철저히 조사해서 치료비부터 백신 등등 전부 본인 사비로 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럼 또 방역수칙은 자기가 위반했으면서 자기만 돈 낸다고 나라 욕하고 다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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