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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색다른 공포영화 <포제서> 타깃이 되는 순간 당신의 몸은 도용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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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제서> 포스터

 

 


줄거리


 

타인의 몸을 훔쳐 암살의 도구로 사용하는 '포제서'라는 조직이 있다. 고위층 암살에 이용되며 증거 인멸은 물론, 탈출구도 없다. 이들은 타깃의 가족이나 지인들을 납치 후 요원의 의식을 심고 암살에 침투시킨다. 도용된 몸의 제한 시간은 단 3일. 시간을 넘기면 인격에 동화되어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제한된 시간, 당신의 몸을 도용하는 암살자들이 온다.

 

 

 

영화 <포제서> 포토 및 영화정보

 

 

 

2021년 3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포제서>. 줄거리만 놓고 보면 색다른 시도의 영화로 보인다. 타인의 몸을 조종하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있던 것 같기도 한데 암살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새로운 설정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3일이라는 시간을 넘기면 완전히 빠져나올 수 없다는 설정 또한 꽤 흥미롭다. 확실히 <포제서> 같은 영화를 접할 때 생각이 드는 건 21세기에 들어 영화나 소설도 그 시대에 맞게끔 변한다는 것이다. 마치 하나의 유행처럼 말이다. 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것이다. 퓨전 사극이 뜨니까 너도 나도 퓨전 사극을 드라마로 만들고 트로트 프로그램이 뜨니까 모든 방송사마다 따라 하는 것들에 질려버렸다. 타임루프 드라마가 뜨니까 여기저기서 또 시간에 관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가 쏟아져 나온다. 질린다 질려. 그렇다고 <포제서>라는 영화가 똑같다는 건 아니고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소재에서 약간만 길을 비켜간 느낌이라고 할까? 그동안 복제인간에 대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도 굉장히 많이 나왔다. 최근에는 <레플리카>가 그랬던 것처럼. 동물복제가 이미 몇 차례 성공했듯이 복제인간의 성공도 어쩌면 눈앞에 다가온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업그레이드>의 소재도 파격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상당히 무섭기도 했는데 <포제서>의 소재처럼 타깃을 정한 후, 암살 도구로 사용이 가능한 미래가 온다면 과연 어떨까? 영화를 영화로만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도 지구라는 이 별에서만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채피>도 그렇다. 처음엔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점점 범죄에 연루되고 범죄에 이용되는 로봇이었다. 얼마 전이었나? 기사로 접한 것 같은데 <채피>와 비슷한 로봇이 등장했다는 걸 본 기억이 난다. 결국 인간의 편리함 때문에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망쳐버리는 것도,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도 결국은 인간이겠지만. 3일이라는 시간 안에 벗어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이 가족이라면. 과연 <포제서>에서 얘기하는 암살 도구의 목적은 무엇일까? 전쟁을 대비하는 것? 이런 걸 볼 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추악하며, 이기적인 동물인 게 맞다. 알 수 없는 인간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서로를 알면서도 모르니까 말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기대 좀 해볼 수 있는 스릴러 영화가 나온 게 아닌가 싶은 작품 <포제서>. 2021년 3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포제서> 포토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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