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박똥땡이에요.
(뚱땡 아니라 똥.땡 입니다 ㅋㅋ)
저번 주에 올렸던 맥날 알바 후기 1탄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더라구요.
감격 감격(?)
제가 약속한대로 오늘은 2탄을 들고 왔는데요.
뭐,별 거 없지만 재미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럼 오늘도
맥날 알바 후기 2탄 스리살짝 올려보도록 할게요.
시니어 크루
맥도날드는 세계적 기업인거는 아시죠?
그래서 그런지 맥도날드 매장마다 시니어 크루도 요즘 많이 존재하는게 사실인데요.
여기서 <시니어 크루> 란 바로 할머니,할아버지 크루를 말하는 거예요.
매장을 돌아다니다 보시면 라비(홀)에 사람들이 먹고 간 트레이(쟁반)를 정리하시거나
테이블을 닦고 빗자루질 하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보셨죠? 그 분들을 부르는 말이 바로 <시니어 크루> 라고 합니다.
저희 매장에도 할아버지 한 분이 계세요.
정확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60대 중,후반에서 70대 초반으로는 보이시는것 같아요.
하시는 일은 라비를 보시는데요.
손님들이 드시고 간 테이블을 닦아주시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쓸어주시고
쓰레기통 주위를 정리해주세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의 태도랄까요? 할아버지인걸 알고 난 뒤에는 손님들도
고개를 숙이시면서 할아버지에게 트레이를 건네주시기도해요.
저는 할아버지가 애기 때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와
너무나도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저희 매장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는 주5일이나 나오세요^^
하루에 5시간 정도씩. 6시간 할때도 계시구요.
점장님을 비롯해서 저희 매장 크루들도 모두 아버님,아버님하고 있답니다.
시니어 크루 시급
제가 알기로는 따로 차별 없는 걸로 알아요.
저희처럼 똑같이 6,030원 받는 걸로 알고 있구요.
똑같이 주휴수당,휴가비,연차수당,퇴직금도 적용된답니다.
또한 매장마다 다른데 시니어 크루라고 해서 모두 라비를 보시진 않아요.
그릴(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드시는 할아버지,할머니도 계시구요.
카운터를 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확실히 할머니,할아버지 분들이
라비를 돌면 매장이 깨끗해요.
어린 친구들은 대부분 (물론 다 그렇진 않지만요) 빗자루질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어슬렁어슬렁 하니까요^^
아버님,힘들지 않으세요?
제가 여쭤봤는데요.
웃으시면서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달에 받는 급여도 나름 쏠쏠하시고 심심하지도 않으시대요.
급여 받으시면 용돈에 보태시기도하고 나중에 손주들 과자도 사주신대요.
무엇보다 좋은건 젊은 사람들과 일 할 수 있어서
마음이 젊어지신다고해요.
이렇게 일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시대요^^
저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고 늙게 될텐데...
저도 이런 마음가짐을 본받아야겠어요.
더불어서 할아버지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일하셨으면 좋겠구요 ^^
여러분~3탄에서는 장애인 크루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볼께요.
오늘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 박똥땡이 물러나겠습니다.
* 저도 하트 받고 싶어요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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