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기본은 한다고 볼 수 있는 게 레트로인데 그 좋은 배경을 가지고도 망할 수가 있다는 걸 아주 기가 막히고 여실히 보여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결말을 향할 때까지 코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내 친구는 "뭐 이딴 쓰레* 같은 영화가 다 있냐"면서 전화를 건 나에게 욕을 했을 정도. 근데 나 역시 이 영화를 보고 기분이 아주 나쁜 건 마찬가지였으니까.
와...진짜 어떻게 모든 배우들이 80년대 감성을 전혀 살리지 못할 수가 있지? 단 한 명도 그 시절 사람 같지가 않은 건 물론 패션 스타일이 그 누구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아인, 고경표, 송민호, 이규형, 옹성우, 박주현 등등 단 한 명도 어떻게 안 어울릴 수가 있을까? 아니 한 명은 어울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_-ㅋㅋ 영화의 스토리텔링도 이렇게 허접할 수가 없다. 미술팀, 소품팀 일 안 한 건지, 아니면 아예 미술팀이 없는 건가? 대체 <서울대작전>은 무슨 영화로 봐야하고 어떤 영화로 접근해야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냥 다 재미 없다. 연기는 또 왜 이렇게 다들 손발이 오그라들게 못 하는 건지. 유아인도 마찬가지.
일단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사는 앤드마크스튜디오라는 곳이고 (제작 이렇게 할거예요?) <서울대작전> 관련주는 NHN, 펄어비스, 컴투스, 그리고 LG전자 등이 있다. 앞서 말한 제작사 앤드마크스튜디오는 비상장 상태.
고경표 패션 보고 경악한 나였다. 뭐가 문제? 고경표가 잘못한건지, 옷이 잘못한건지 누가 좀 설명해줄래? -_-ㅋㅋ 뭐 다들 고경표처럼 하나같이 안 어울린다는 게 문제. 결말도 어찌나 어이 없던지 그렇게 큰 소리로 웃은 건 코로나 이후로 처음인 듯 싶다. 화가 나더라, 화가. 감독이 대체 누구인지 궁금할 정도였고 2시간 10분? 여튼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버틴 나의 그 시간들이 증발한 것 같아 얼마나 분했었는지 모른다. 돈만 있으면 정말 아무나 메가폰 잡고 아무나 영화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서울대작전>.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예고편
예고편 썸네일만 봐도 화딱지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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