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승부> 시사회 후기 - 이병헌은 좋았고 유아인은 구렸다

728x90
반응형

 

 

 

 

어제 영화 <승부> 시사회에 운이 좋게 초대 됐다. 대한민국 바둑 역사에 있어 지금까지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조훈현과 이창호바둑기사의 물러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조훈현 바둑기사의 제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창호 바둑기사가 어떻게 자신의 스승과 계속해서 대결을 벌이는지 잘 담긴 영화 <승부>. 

 

 

 

 

 

 

 

배경은 90년대를 하고 있어서 배우들의 스타일과 소품, 장소 모두 그에 맞게 만들어져 있다. 실화를 다룬 영화라 어떤 결말을 낼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승부>는 결국 두 배우의 연기 대결로 평점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의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면서 담백하게 느껴졌다. 반면 유아인의 연기는 또 똑같다. 베테랑, 지옥, 국가부도의 날, 살아있다 등등 연기력 자체가 완전히 똑같았다. 유아인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어눌한 분위기와 말투, 표정이 한 번도 참신하게 느껴본 적도 없고 매번 똑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나에겐 옷만 갈아입었을 뿐 늘 똑같은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번 <승부>에서도 그랬다. 

 

 

 

 

 

 

 

또 매가리가 없는 유아인의 연기를 보면서 나는 2시간이 거의 지옥 같았다. 집중이 안된다. 더군다나 바둑에 대해서 모르는데 유아인을 계속 보고 있으니 온몸이 간지러웠다. 그나마 이병헌이 한번씩 나와주고 조우진이 나올 때마다 버틸 수 있었다. <승부>는 엄청나게 담백한 영화다. 조미료가 없는 영화라고 할까? 완전한 드라마다. 뭔가 지지고 볶고 자극적인 영화를 생각하고 예매한다면 실망이 클 법. 마음을 최대한 비우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장점 보다는 단점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은 영화라고 느꼈지만 시사회 현장에서는 여기저기서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 로그인 없이도 하트 누르기가 가능하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바로 아래에서 하트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