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은 오늘 2월 10일 "오랜 시간 SM과 함께한 음악인으로서 SM의 현 상황 관련해 내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 현 경영진의 SM 3.0 시대 비전 발표에서 이수만 프로듀싱이 제외돼 있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 멀티프로듀싱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내용은 멀티 제작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회사와의 계약은 종료하긴 했으나, 프로듀서로서의 은퇴는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때문에 이수만과 일체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SM 3.0 계획을 발표하고 이수만에게 공개적으로 작별을 고한건 유영진에게 충격적인 일이라고 한다.
더불어 유영진은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없는 SM은 진짜 SM이 아니라고 하면서 본인은 이수만 선생님 곁에서 선생님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이성수 대표(SM 현 공동대표)에게도 내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함께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유영진이 누구냐? 누군데 이러냐! SM 완전 초창기 때 소속 가수였고 유명한 곡으로는 "그대의 향기"라는 발라드곡이 있다. 댄스곡도 한 번 불렀었는데 그때 유영진 옆에서 춤 추던 사람이 H.O.T.의 문희준과 강타였나? 장우혁이었나? (물론 H.O.T. 데뷔하기 전) 그 뒤로 H.O.T.의 전사의 후예부터 늑대와 양, 위 아더 퓨처, 열맞춰, 아이야 등의 타이틀곡을 만들었고 (캔디는 아님) S.E.S.의 데뷔곡 "아임 유어 걸"도 유영진이 만들었다. S.E.S.의 "러브", "트와일라잇 존" 등등 역시나 타이틀곡을 만들며 대성공 했고 신화의 데뷔곡 "해결사"를 시작으로 T.O.P 또한 유영진이 만들었다.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하긴 했지만) SM 1세대, 2세대(동방신기) 아이돌 타이틀곡들은 거의 유영진 꺼라고 보면 된다. 근데 가끔 3세대 아이돌 엑소나 샤이니 등의 타이틀곡, 후속곡 등을 만들어 줄때가 있는데 그 팬들은 대부분 유영진 곡을 꺼려한다. (클리셰가 심하다고) 뭐 구닥다리 같은 느낌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만드는 타이틀곡마다 대박을 터뜨려서 본인의 3집 이후로 지금까지 앨범이 안 나온다 ㅋㅋ 이수만과 함께 SM 대들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초창기 인물이자, H.O.T.를 키운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뭐 그래서 지금 SM 안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음....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내 걱정이나 하자. 오늘 저녁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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